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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니코리아, 1/2″ Exmor 3CMOS 탑재한 XDCAM 메모리 캠코더 PMW-300 사용기

소니코리아는 1/2″ Exmor 3CMOS를 탑재한 핸디 타입의 XDCAM 메모리 캠코더 PMW-300을 출시했다. 이 제품은 XDCAM MPEG HD 4:2:2 50Mbps 코덱과 최대 1920×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EX마운트 렌즈 교환식 디자인으로 1/2″, 2/3″ 렌즈를 모 두 사용할 수 있다.

소니코리아, 1/2″ Exmor 3CMOS 탑재한 XDCAM 메모리 캠코더 PMW-300 사용기

필자는 소니 PMW-300이 출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‘기존 모델과 달라진 점이 무엇일까’ 궁금해졌다. 결론부터 얘기하면 PMW-300은 기존 제품과 전혀 다른 카메라다. 일단 외형부터 달라 이 제품의 기계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만 하루를 모두 소비했다. 우선 기존 PMW 시리즈와 의 차별성이 크게 드러나는 기계적 측면과 광학적 측면에 대해 살펴봤다. PMW-300은 렌즈 장착시 PMW-200에 비해 훨씬 무거웠으며 캐 논 XF300보다 조금 가벼웠다. 무거운 렌즈를 사용한다는 것은 좋은 렌즈를 사용한다는 것이다. 실제로 PMW-300에 장착된 기본렌즈는 최소 초점거리가 기존에 비해 상당히 향상됐다. 필자는 기존 PMW 시리즈에 대해 이미 리뷰를 했지만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가 길어 매력적이지는 않았다. 기존 시리즈들은 피사체와의 거리가 2m 이하일 경우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.

따라서 시사, 교양, 다큐 등을 주로 찍는 필자에게 는 큰 제약이었다. 때문에 PMW-300에 대한 첫 테스트는 최소 초점거리 측정으로 진행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. 그림1은 테스트 촬영이 이뤄진 공간이다. 벤치의 가로길이는 약 2m 정도며 푸른색 나무와 갈색 나무와의 거리는 약 4m다. 그림2는 필자가 자리 잡은 장소로 피사체 와 렌즈의 거리가 1m 남짓이었다. 그림3은 그림2와 동일한 장소에서 얻은 영상이다. 이 경우 초점을 가장 안쪽의 잎까지 맞출 수는 없었지만 컷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. 렌즈의 초점이 바깥쪽 잎으로 맞아 뛰어난 피사계심도를 표현했기 때문이다.

향상된 피사계심도 표현력

필자는 PMW-300의 피사계심도를 표현하기 위해 피사체가 최대한 어지럽게 놓 여있는 곳을 실내와 야외로 나눠 선택했다. 야외에서 촬영한 화면의 경우 카메라 와 가장 먼 거리의 초록색 풀에 포커싱 됐을 때 뒤에 있는 빨랫줄, 구정물 자국 등을 찾을 수 없었다. 그림에도 나타나듯이 꽃잎과 풀의 거리는 불과 몇cm 단위 로 좁게 붙어 있다. 하지만 PMW-300은 꽃잎과 풀의 순서대로 포커스아웃이 가 능할 정도로 피사계심도가 뛰어났다. PMW-300은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가 기 존 모델에 비해 확실히 개선됐으며 PMW-200이 필자를 괴롭혔던 오토포커싱 기능의 취약점도 확실히 개선됐다. 특히 PMW-300의 오토포커싱 기능은 과거 사용했던 DSR-PD150이 떠오를 정도로 우수했다.

모드전환이 간편해진 포커스링

PMW-300은 광학적, 디지털적 측면을 포함해 기계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 카메라다. 특히 필자는 PMW-300의 기계적 측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. 제일 먼저 살펴본 부분은 포커스링이다. 기존의 다른 카메라들은 촬영중 only MF와 MF/AF 겸용 모드를 바꿀 때 카메라 렌즈부에 있는 전환버튼을 누르면서 동시에 돌려야 해 불편했다. 따라서 필자는 only MF보다 겸용모드에서 MF assist 기능을 주로 사용했다. 기존 카메라들은 오토포커스로 촬영시 MF assist 기능을 사용해 포커스링을 돌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오토포커스 상태로 돌아가지 만 PMW-300은 포커스링을 앞으로 밀거나 당기는 동작 하나만으로 only MF와 겸용모드를 바꿀 수 있다. 이 방식은 왼손을 포커스 링에서 카메라 옆면의 조작 판으로 옮길 필요없이 그대로 둔 채 포커스 링을 몸쪽으로 당기면 AF모드가 되 고 앞으로 살짝 밀면 MF모드가 되는 유용한 기능이다. 따라서 PMW-300은 기 존 카메라에 비해 빠른 MF/AF전환이 가능하다. 또한 장비에 익숙해지면 왼손을 이동하지 않고 화면의 흔들림없이 MF/AF 전환이 가능해 교양, 다큐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.

뷰파인더 위치 변화

PMW-300의 뷰파인더는 기존 1인제작용 카메라의 액정화면과 동일한 위치로 이동했다. 소니 DCR-VX1000을 끝으로 뷰파인더는 카메라 뒤쪽으로 옮겨갔다. 그림 2 그림 3 Videoplus 113 이 방식을 사용하면 우측의 그립밴드를 활용할 수 없어 카메라의 무게중심이 무너진다. 또한 뷰파인더 중심의 시스템은 주변상황을 제대로 인지할 수 없다. 즉 안정적인 촬영환경에서는 뷰파인더 시스템이 유용하지만 혹독한 촬영현장에서는 액정이 낫기 때문에 대부분의 1인제작용 카메라가 액정시스템 위주로 변화한 것이다. 하지만 PMW-300은 양쪽 모두 적용했다. 그림1은 뷰파인더 시스템으로 구성한 모습이다. 또 그림2에 보이는 부분을 누르면 그림3과 같이 액정시스템과 비슷한 구성이 된다. 자세히 보면 내부영상이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다. 이 사진은 필자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니값이나 블랙값을 조정할 수 없는 자동카메라로 찍은 것이다. 이처럼 PMW-300은 주변의 조명상태와 상관없이 깔끔한 액정화면 형식의 뷰파인더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. 즉 뷰파인더와 액정시스템의 장점이 모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. 이와 함께 PMW-300의 하단부에는 바를 장착했다. PMW-300의 기계적인 부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많았다. 물론 뷰파인더를 그림3과 같이 활용할 경우 그림2 부분의 조작부가 내구성 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은 있다. 또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뛸 경우 장애물로 인해 카메라 윗부분의 손상가능성은 있지만 기존 시리즈에 비해 발전된 점이 많아 이런 점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.

PP값 설정

필자는 원고를 쓰면서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다. 이 중 몇몇 사람들은 “PMW 시리즈의 PP(픽처 프로파일)설정 자유도는 소니 HDW-F900의 기본설정과 유사하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”고 말했다. 따라서 PMW-300을 통한 시험은 PP값의 재설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본값과 활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. HVR-Z5 이후 소니 카메라들의 기본 PP값은 1부터 6까지 제공된다. PP6은 PAL용 설정이라 1부터 5 중에서 마음에 드는 값을 선택하면 된다. 필자는 개인적으로 PP5를 선호한다. PP off와 PP5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. PP5 설정은 PP off보다 하늘빛이 좀 더 푸르게 보이지만 PMW 시리즈는 다른 종류의 카메라에 비해 PP값이 주는 차별성이 크지 않았다. 따라서 조정된 블랙값을 추가해 진행했다. 다음 그림은 동일한 PP5 설정에서 black=0, -5, -20의 화면이다. PMW-300은 블랙값을 낮추면 채도와 콘트라스트가 강해지기 때문에 black=-20는 교양, 다큐 분야의 사용자들에게 권장하지 않는다. 블랙값은 ±10 범위 내에서 적용하는 것이 좋다. 만약 과도하게 조정할 경우 채도가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. PMW-300 소스를 NLE 프로그램에서 작업할 때 Apple Final Cut Pro의 경우 XDCAM-EX가 아닌 XDCAM 플러그인이 있어야 하며 EDIUS 시리즈는 EDIUS 7부터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.